혹시 "진짜 토종닭" 먹어본 적 있으세요?
마트에서 파는 닭이 아니라, 산골짜기에서 직접 키운 토종닭을 참숯에 구워 먹는 그런 경험이요.
저도 솔직히 토종닭 숯불구이가 뭐가 다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강원도 홍천 서석면 깊은 산속에 자리 잡은 나래밭쉼터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1992년부터 한자리에서 30년 넘게 토종닭만 구워온 곳이더라고요.
🌿 산속에 숨은 30년 전통 맛집
홍천에서도 한참 깊이 들어가야 나오는 서석면 공작산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달리다 보면 점점 산이 깊어지면서 "여기 맞나?" 싶은 순간, 빨간 간판이 눈에 들어와요.
도착하니까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 덕에 산에 안개가 걸려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초록빛 나무들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 연기까지. 이 풍경만으로도 올 보람이 있었어요.
📋 메뉴판부터 정겨워요
가게 입구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보는데, "since 1992"라는 글씨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1992년이면 진짜 30년이 넘었잖아요. 그 세월 동안 이 산골에서 묵묵히 닭을 구워온 거라고 생각하니까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 허영만 백반기행 출연 맛집이라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토종닭 한 마리가 7만 원이라 처음엔 살짝 고민이 됐는데요. 직접 키운 토종닭이고, 참숯에 정성껏 구워주시는 거라 먹어보면 납득이 되는 가격이에요.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반찬부터 남다른 정성
자리에 앉으니 반찬이 먼저 세팅되어 나왔어요.
배추김치, 마늘, 고추절임, 나물 반찬까지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있더라고요. 검은 접시에 담긴 반찬들이 깔끔하면서도 시골 인심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나온 건 싱싱한 더덕!
접시 위에 뿌리째 올려져 나온 더덕을 보고 "이건 진짜 산골이구나" 싶었어요. 구운 닭고기에 싸 먹으면 그 향이 정말 기가 막히거든요.
🔥 드디어 만난 토종닭 숯불구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이 등장했어요!
초벌 하여 스테인리스 양푼에 가득 담겨 나온 토종닭 숯불구이. 참깨가 송송 뿌려진 간장양념 닭구이가 보이는 순간, 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고요.
이걸 숯불 화로 위에 올려서 한 번 더 구워 먹는 게 포인트예요!
참숯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 올라오는 연기, 퍼지는 불향... 이 조합이 정말 미쳤어요.
토종닭이라 그런지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반 닭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고소하고, 숯불 특유의 훈연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옻순에 싸 먹으면 또 다른 세계
잘 구워진 닭고기를 옻순에 올려서 한 입 크게 먹어봤어요.
깻잎이랑 싱싱한 쌈채소에 구운 닭 한 점 올리면, 숯불 향과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입 안에서 어우러지면서 정말 행복해지더라고요.
한 마리 시켰는데 세 명이서 배 터지게 먹었어요.
후식으로 메밀 막국수까지 먹으면 완벽한 코스인데, 저희는 배가 너무 불러서 패스했답니다. 다음에 오면 꼭 막국수도 도전해 볼 거예요.
📍 방문 전 꼭 알아두세요
📞 전화 1577-9189 (사전 예약 필수!)
⏰ 영업 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휴무 매주 월요일
💡 팁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
🅿️ 주차 매장 앞 주차 가능
산길 따라 한참을 달려왔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다"라고 느꼈어요.
30년 넘게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나래밭쉼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강원도 홍천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토종닭 숯불구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혹시 나래밭쉼터 다녀오신 분 계세요? 어떤 메뉴가 제일 맛있었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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